처음 로봇 제작에 참여한 저학년 학생들은 교구 조립 과정이 낯설어 어려움을 느끼는 모습도 있었지만, 하나하나 부품을 조립하며 자신이 직접 만든 로봇이 움직이는 것을 보며 큰 성취감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모터와 센서가 작동할 때는 “내가 만든 로봇이 움직인다!”며 눈을 반짝이며 즐거움을 표현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수업을 통해 기본적인 주행 구현이나 간단한 프로그램 블록 조합을 익히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의 기초를 자연스럽게 접했고, 친구들과 결과를 비교하거나 함께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등 협력하는 모습도 두드러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수업은 아이들이 코딩에 대한 긍정적인 첫인상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집중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고학년 학생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며 복잡한 코딩 개념도 스스로 탐색하고 활용했습니다. 단순 조립을 넘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건문과 반복문을 사용하고, DC모터나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로봇이 다양한 주행 방식으로 움직이도록 시도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예상대로 로봇이 작동하지 않을 때는 그 원인을 분석하고 코드를 수정하며 논리적인 사고력과 끈기를 함께 기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협업하여 역할을 분담하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태도도 인상적이었고, 결과 발표 시간에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등 발표력 역시 향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일부 학생들은 과제 난이도가 다소 쉬웠다며, 보다 심화된 프로그램이나 고난도 로봇 제작 활동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로봇코딩 수업은 학생들이 생활 속 문제를 로봇과 코딩을 통해 해결해보는 실제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논리력과 창의력, 협업 능력을 함께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중고학년 학생들에게는 미래 진로 탐색의 계기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많았습니다.

암사지역아동센터 선순재 센터장님 감사합니다!